54호 2016년 11월호 살림,살림

[ 독자 만남 ]

우리 농산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글 _ 사진 이선미 편집부

월간지의 장점 중 하나는 그때그때의 이슈를 발 빠르게 담아낸다는 것.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는 이러한 잡지의 특성을 활용하여 식생활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업무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살림이야기》를 알게 되어 구독하게 됐어요. 일반 책에서 지식을 얻는다면 잡지에서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으니까요. 사업을 기획할 때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요.” 식생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최인애 씨(사진 왼쪽)의 말이다.
2015년 전통 식생활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된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는 전통 음식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좌 및 전시도 진행한다. “많은 사람이 가공식품과 즉석식품에 길들여져 있는데, 전통 식생활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 식문화지킴이 활동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 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식생활의 기본은 식재료인 만큼 체험관에서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저희가 쓰는 식재료는 99.9% 국내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로컬푸드를 활용하려고 하고요. 올 4월에는 장도 직접 담갔어요.” 그래서 《살림이야기》에서도 농산물 관련 기사를 잘 보고 있다고. “과거와 비교해서 우리 농업과 농산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뤄 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5월에 나오던 딸기를 요즘엔 1~2월이면 먹을 수 있는데 제철이 바뀐 이유도 궁금하고요. 체리 등 수입 농산물이 어떤 경로로 수입되고 유통되는지 등을 특집으로 기획하면 어떨까 싶어요.”
이렇게 《살림이야기》가 우리 농업의 현실을 깊이 있게 보여 주려면 “다양한 이슈를 다루기보다는 농업 문제에 집중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는 게 최인애 씨의 의견. “지난 4월 호 ‘그래도 선거’ 특집이 좀 아쉬웠어요. 총선 일반에 대한 내용보다는 어떤 농업 관련 법안이 있고 그 법안이 채택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그래야 농민들도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날 만남에는 체험관에서 일한 지 20여 일밖에 안 된 홍보 담당자 권오주 씨(사진 오른쪽)도 함께했다.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더니 이렇게 말했다. “《살림이야기》를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 재밌게 잘 읽을 것 같고요. 저희 체험관도 많이 찾아 주시면 좋겠어요. 언제든지 방문하실 수 있는데 단, 월요일은 휴관해요.” 신입이어도 과연 홍보 담당자다운 마무리.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도 《살림이야기》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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