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호 2014년 12월호 편집자의글

[ 독자 만남-독자 이향숙 씨 ]

“사회문제와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해 주세요”

글 김세진 편집부

● 무슨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나요?
등교 시간이 제각각인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인 세 딸아이와 함께 분주한 아침을 맞이하죠. 그런 다음에는 전 세계에 하나뿐인 통영 옻칠전문미술관에 가서 학예 담당 큐레이터로 일하며 옻에 관해 연구하고 옻칠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한살림경남생협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합니다.


● 일 외에는 어떤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나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많이 읽고 봉사활동을 많이 해요. 가족이 모두 창원시가족봉사단으로 입단해 환경 정화, 사회 약자를 위한 김장 나눔 캠페인 등을 함께해요. 그래서인지 큰아이는 중학교에 들어갈 때 교복을 다른 이에게 물려받고 교복 구입비를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지금도 정기후원해요. 학교에서 봉사 동아리 활동도 하고요. 둘째 아이와 막내는 ‘어린이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에 참여하려고 남다르게 머리카락을 관리하고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일요일마다 천주교재단 이주민센터에서 여는 ‘다문화 한국어 교실’에도 참여합니다.


● 《살림이야기》는 이향숙 님에게 어떤 잡지인가요? 그동안 어떤 기사가 인상에 남나요?
2012년 한살림경남 교육위원회에서 ‘무위당 장일순 선생 20주기’를 준비하며 ‘모심과살림연구소’와 함께 공동 강좌를 열면서 《살림이야기》를 처음 알게 되었고, 구독을 했습니다.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살림이야기》가 방향을 제시하는 구심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실렸던, 이철수 판화가의 담백하고 시사적인 작품이 실린 달력이 좋았습니다. 예술 작품이나 시를 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2년 여름 호, 협동조합 관련 기사가 좋았습니다.



● 아쉬운 점이나 앞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나요?
지리산에 댐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와 같은 사회문제를 더 심층적으로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생활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 식량 주권 운동에 앞장서 주기를 바랍니다. 서정홍 시인이 사는 나무실마을공동체나 주택협동조합이나 지역 의료생협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귀농한 독자를 위해 친환경적인 집 짓기를 소개해 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신 의견 하나하나씩 잘 반영할게요. 옻칠전문미술관이라니 상당히 궁금하군요. 나중에 한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 편집부


살림이야기 11월호도 매우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제 자신을 ‘신용카드의 노예’라고 생각해서인지 많이 와 닿았어요. 신용카드 없애는 단계별 실행 계획 중에 저는 ‘카드 자르기’를 수차례 했습니다. 하지만 급할 때 재발급 받다 보니 도루묵! 이제는 정말 신용카드와 결별하고 규모 있는 소비를 해야겠어요. ‘신용카드 없이 살기’ 글을 통해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김정미 님이



“꼼꼼하게 정성껏 읽고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힘찬 새해 맞이하세요.” - 편집부


http://www.salimstory.net/renewal/sub/view.php?post_id=1108